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걸프전쟁의 여파로 시민들의 소비 심리도 위축돼 가는 모습입니다.

이 같은 현상은 시내유흥업소와 대중음식점의 이용객들이 크게 줄어든 것만 봐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.

류현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

류현순 기자 :

백석 규모의 대중음식점입니다.

지난달 하순부터 아래층 40여 규모의 방은 아예 문을 걸었습니다.


조정강 (음식점 주인) :

걸프 전쟁이 보도 되자마자 손님이 한 1/3로 줄더군요.

그나마 지금은 뭐 싼 것만 드시기 때문에 매상은 1/5로 된다고 할까요. 지금.


류현순 기자 :

이처럼 걸프전쟁은 서울 시내 접객업소의 손님수와 매상액을 크게 줄였습니다.

이 같은 사실은 서울시의 유흥업소 단속결과에서도 나타납니다.

서울시가 지난해 10월 13일 이후에 본격화한 심야업소나 퇴폐 업소 단속건수는 걸프전 이전에는 하루 평균 119건에 이르렀습니다.

그러나 걸프전 발발이후는 단속인원을 40%가량 늘렸어도 위반업소는 하루 83건으로 오히려 30%가 줄었습니다.


박형석 (서울시 산업경제 국장) :

지금 등유 같은 것이 이런 추위면 하루에 5,300킬로는 써야 되는데 최근에 4,500킬로리터 정도밖에 안 나오고 있어요.

거의 한 20%가 줄어든 거죠.

전기도 지금 거의 양이 늘어날 때인데 오히려 2% 줄어들었습니다.


류현순 기자 :

걸프전쟁 이후에 시작한 자가용 10부제 운행 결과도 한 달 동안의 위반율이 0.04%에 불과하고 네온사인 등 전기 사용제한 업소 단속 결과도 전체 4,500여개 업소 가운데 5%정도만 위반업소로 적발되는 등 걸프사태는 고삐 풀렸던 시민들의 과소비 심리를 잠재우는데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.